2026 반기 기준평가 2026. 10. 22.근거 공시 새 창에서 열기
현대차·기아에 모듈을 공급하고 A/S 부품을 독점 공급하는 자동차 부품사. 2026년 상반기 매출 31.9조·영업이익 1조 7,778억. 모듈 부문은 -1,455억 적자이고, A/S 부품이 1조 9,907억(마진 21.3%)을 벌어 전체 이익을 만든다.
해자 세부 항목
- 진입장벽
- 65
- 전환비용
- 60
- 브랜드 / IP 소유
- 40
- 네트워크효과
- 20
- 가격결정력
- 55
- 마진추세
- 45
규제 · 자본집약도 · 생산설비 보유
고객이 갈아타는 데 드는 비용
자체 IP인가, 빌려 쓰는 IP인가
사용자 증가가 해자를 두껍게 하는가
주 근거는 영업이익률
3년 상승 = 강화 / 하락 = 약화
해자 관점 긍정 요소
- 1.사업 구조
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모듈·부품 제조와 A/S용 부품 공급을 함께 영위한다. 2026년 상반기 매출 31조 8,852억원 중 모듈·부품이 78.2%, A/S 부품이 21.8%다. 모듈은 샤시·칵핏·프론트엔드 모듈을 현대차·기아에 직서열(JIS) 방식으로 공급하고, 제동·조향·에어백·램프·전장·전동화 부품을 완성차와 글로벌 고객에 판매한다. A/S는 현대차·기아 차량의 보수용 부품을 전 세계 딜러·정비업체에 공급한다. 국내외 생산거점 29곳, 물류거점 41곳, 연구소 8곳을 운영한다.
- 1.2026년 상반기 실적
매출 31조 8,852억원(+3.9%), 영업이익 1조 7,778억원(+8.0%)을 기록했다. 1분기 매출 15조 5,605억원·영업이익 8,026억원(5.16%), 2분기 매출 16조 3,247억원·영업이익 9,752억원(5.97%)이다. 매출의 82.7%가 해외에서 발생하며, 국내 17.3%다.
- 1.부문별 이익의 반전
반기 부문 영업이익은 모듈·부품 -1,455억원, A/S 부품 +1조 9,907억원, 공통 -673억원이다. A/S 부문의 매출은 9조 3,375억원으로 마진이 21.3%에 달한다. 모듈 부문은 매출 30조 4,078억원을 내고도 1,455억원의 손실을 냈다. 연결 매출 31조 8,852억원은 부문 매출 합계 39조 7,454억원에서 부문간 거래 7조 8,602억원을 제거한 것이다. 즉 이 회사의 영업이익 전부는 A/S 부품에서 나오고, 모듈은 규모의 매출이지만 이익은 없는 사업이다.
- 1.A/S 사업의 해자
A/S 부품은 현대차·기아가 판매한 차량의 설치 기반(installed base)에 붙는 반복 수요다. 운행 차량이 늘수록 부품 수요가 늘고, 차량 1대당 212개 차종·277만 개 품목을 관리해야 한다. 41개 물류거점과 대규모 재고·공급망은 신규 진입자가 단기에 복제하기 어렵다. 딜러·정비업체는 순정부품을 요구받고, 소비자는 안전·품질 때문에 순정부품을 선호한다. 이는 전환비용과 가격결정력을 함께 만든다. A/S 매출의 69.5%가 해외에서 발생해 글로벌 설치 기반의 수혜도 크다.
- 1.모듈 사업의 한계
모듈은 완성차의 생산라인에 JIS로 투입되는 조립 사업이다. 현대차 36.3%, 기아 38.2%로 매출의 74.5%가 두 고객에 집중돼 있고, 가격은 완성차의 원가 절감 압력에 노출된다. 전동화로 엔진·변속기 부품이 줄고 배터리·전장 비중이 커지면 모듈의 부가가치도 변한다. 2025년 상반기 모듈 부문이 -577억원, 2026년 상반기 -1,455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된 것은 이 사업의 구조적 수익성 한계를 보여준다.
- 1.8개 분기 마진
2024년 1분기 3.91%, 2분기 4.34%, 3분기 6.49%, 4분기 6.70%, 2025년 1분기 5.26%, 2분기 5.46%, 3분기 5.19%, 4분기 6.04%, 2026년 1분기 5.16%, 2분기 5.97%다. 범위가 3.91%~6.70%로 2.8%포인트에 그쳐 안정적이다. 다만 이 안정성은 A/S의 21% 마진과 모듈의 적자가 상쇄된 결과이지, 전사 가격결정력이 균일하다는 뜻은 아니다.
- 1.비교
현대차(46점)와 기아(44점)는 완성차 제조사로 판매 믹스와 인센티브에 노출되고, 현대모비스는 그 뒤에서 부품을 공급하며 A/S라는 반복 수익을 갖는다. LG전자(53점)는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·유통망을 가졌으나 마진이 낮다. 현대모비스의 A/S는 LG전자보다 나은 사업이지만, 매출의 78%인 모듈이 적자여서 연결 해자가 희석된다. 51점은 현대차·기아 위, LG전자 아래에 두는 판단이다.
- 1.확인하지 못한 것
A/S 부품 마진의 지속 가능성(부품가 인하 압력·경쟁 부품 유통), 전동화가 A/S 수요에 미치는 정량적 영향, 현대차·기아 외 글로벌 완성차 고객 확대의 진척은 이번 요약에서 확인하지 못했다.
- 1.이익의 질과 재무
상반기 순이익 1조 9,433억원은 영업이익 1조 7,778억원보다 1,655억원 많다. 영업외 이자수익·지분법 이익이 비용을 웃돈 결과로 보이며, 이는 현대모비스가 대규모 현금성 자산과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구조와 맞닿아 있다. A/S 부품은 재고·물류 자산이 크지만, 설치 기반이 유지되는 한 현금흐름이 안정적이다. 반면 모듈은 완성차 라인에 붙는 조립 사업으로 운전자본 부담이 크고, 가격 협상력이 약해 이익이 나지 않는다. 연결 영업이익률 5.6%는 A/S의 21.3%와 모듈의 -0.5%가 섞인 결과다. 따라서 이 회사를 평가할 때는 연결 마진보다 A/S의 현금창출력과 모듈의 전략적 기능(현대차·기아 라인 동조화)을 분리해 봐야 한다. 51점은 A/S의 질을 인정하되, 모듈 적자와 고객 집중이 연결 해자를 제한한다는 판단이다.
비판적으로 봐야 할 것
매출의 74.5%가 현대차·기아에 집중돼 있어 두 고객의 생산·판매 계획이 실적을 좌우한다. 모듈 부문은 이미 적자이고, 전동화로 내연기관 부품 수요가 줄면 A/S 매출 구성도 변한다. 순정부품 가격에 대한 소비자·규제 당국의 압력, 중국·인도 등 해외 생산거점의 원가·환율 변동,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부품 경쟁 심화도 위험이다. A/S 마진 21.3%가 유지된다는 보장은 이번 공시에서 확인되지 않는다.
총평
A/S 부품은 설치된 차량 기반의 반복 매출과 21% 마진을 가진 진짜 해자다. 다만 매출의 78%인 모듈이 적자여서 연결 해자는 희석된다. A/S의 질과 모듈의 의존성을 함께 반영해 51점.